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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종교와 문화 제42호 서울대학교 종교문제연구소, 2022. pp. 71-97. 구형찬 박사님께서 쓰신 글을 정리한 글입니다.

 

I. 들어가는 말

 

   19세기 종교학의 태동기부터 많은 학자들은 인류 종교문화의 양상을 수집, 비교, 분류뿐만 아니라 철학, 인류학, 사회학, 정신분석학 등의 다양한 학문의 관점에서 연구해 왔다. 개인과 사회의 신앙의 수준이 아닌 인류와 문화를 이해하기 위한 학술적 탐구 대상이 되었다. 종교학의 주된 흐름을 형성해 온 '고전적 종교학'의 중요한 성과라 볼 수 있다. 

   20세기말부터 인지과학진화심리학인간행동생태학 등의 진전에 힘입어 종교문화에 대한 자연주의적 설명을 시도할 수 있게 된다. 이 중에 '인지종교학'은 이런 움직임을 선도하는 연구프로그램 중에 하나로 주목할만하다. 

   인지종교학이 첫걸음을 뗀 시기를 1990년도 초라고 본다면 30년간의 연구데이터를 축적해 왔다. 인지종교학은 고전적 종교학이 연구해 온 다양한 양상과 사회적 영향을 주목하고 인간의 삶에 이토록 중요성을 띄고 있는지 인간의 마음이나 과학적 지식을 통해서 설명하려는 노력을 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고전적 종교학과의 비교를 통해서 연속과 단절을 검토할 것이다. 특히 '종교' 개념을 다룸으로 고전적 종교학과 인지종교학의 상호관련성과 인지종교학의 특징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이 글의 목표는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종교학사를 포함한 학술사 일반 에 비추어 인지종교학의 문제의식과 학문적 성격을 이해한다둘째, ‘종교’ 개념과 관해 제기되어 온 인지종교학의 이론적 쟁점들을 고전적 종교학의 경와 비교하면서 분석한다셋째인지종교학의 종교’ 개념이 동시대 종교학의 연구문에 기여하는 지점은 무엇인지또 그러한 시도에 수하는 한계와 과제는 어떤 것인 지를 비판적으로 전한다.

II. 학술사적 맥락

 

   종교학은 독립적이고 고유한 영역보다 연구성과와 학문분과의 연구질문과 성과들이 만나 형성하며 태동한다. 특히 19세기 고전적 종교학의 관심과 문제의식은 지성사적 '전환'들이 이뤄진다. 귀르껨의 신과 인간의 신화를 수용하는 대신 성과 속의 구별 및 사회적 실재로서의 종교에 주목한다. 패러다임의 '기능적 전환'과 연관되었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드러나지 않는 종교를 의식에서 드러나지 않는 심층의 정신세계와 연결했으며, '정신분석학적 전환'을 보여주었다. 종교를 궁극적 관심과 규범이라는 창을 통해서 본 폴 틸리히는 '실존주의적 전환'을 반영한다. 퍼드 기어는 종교를 현실의 이중적 모델(model of/for)로 기하는 상징적 문화체계로 보고 중층적 해석의 대상으로 음으로써 당대 지성사의 언어학적 전(Linguistic Turn)’과 상작용다. 20세기를 이끌던 학자들은 지성사의 '전환들'을 수용하며 독자적인 관점과 이론을 전개했다. 

   특히 인지종교학은 '인지적 전환'과 함께 등장했다. 여기서 '인지'는 '마음'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해명하기 위한 연구 범주이다. 인식론이나 심리학 등을 이용해서 추상적, 방법론적으로 연구했던 분야는 '인지과학'의 발달로 구체적이고 실증적으로 연구되고 있다. 진화심리학 및 인간행동생태학과 함께 인류의 생각과 행동을 해명하므로 지식을 확장하데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지종교학은 종교문화에서 관찰되는 특징적인 생각과 행동의 기원과 기전에 대한 과학적 탐구를 시도한다.

   인지종교학에서 과학은 과학적으로 종교의 허위성을 폭로하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는다. 인류가 경험해 온 종교문화의 특징과 영향력을 경험적 현실로 수용하며, 이 부분의 기원과 어떻게 구체화되는지를 과학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또한 호교론적 정당화와 혼동해서는 안될 것이다. 인지종교학은 고전적 종교학의 다양한 문제의식과 인간학적 지식과 호환가능하게 하려는 학술의 연장선으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III. 이론적 쟁점

 

1. 고전적 종교학

 

   '종교' 개념은 여러 종교 학자들의 반향을 일으켰다 왔다는 사실에 주목할만하다. 종교학이 다루는 '종교'는 인간 삶의 특정 양상을 포착해 서술하는 하나의 개념이라는 문제의 핵심이다. '종교'는 일차적인 직접 개념 대상이 아니다. 근대 지성사의 맥락 속에서, 사회, 정치, 문화, 자연, 과학 등등의 것을 논의하는 담론 중에 대상화되는 추상개념이다.

   종교학자 로버트 베어드는 순수하게 종교적인 자료는 존재하지 않으며, 종교적 질문에 대응하는 자료가 존재한다고 한다. 또한 조너선 스미스는 '종교'를 상상해 온 것은 몇 세기 지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종교적인 자료들은 있지만 종교 자체에 해당하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종교'란 본질적 정의보다 학자의 문제의식을 우선한다.

   서양에서 '종교'는 종교개혁 이후에 기독교 의례적인 것에서 믿음의 측면으로 확장되며, 자연종교 개념의 등장으로 본성적 경험에 대한 이차진술로 이해될 수 있었다. 다양한 전승들에 명칭을 부여하면서 여러 '종교들'의 개념으로 확장된다. 이는 관념, 행위, 상징 등의 종교적인 것까지 확장되어 간다.

   '종교'란 종교개혁 이후 16세기부터 사용되기 시작되었으며, 19세기경 우리가 아는 '종교들'의 개념으로 사용하게 된다. 이때 종교 분류체계를 만들었으며, '세계종교'라는 범주도 연장선에 있었다. 한국도 '종교'를 대신해서 쓰이는 것이 있었지만 의미가 달랐다. 새로운 '종교'의 개념은 한국에게 새로운 사회문화적 정황을 야기했다. 

   '종교'는 특수한 지적과 문제의식에 의해서 범주화된 '개념적 실체'를 가리키는 용어라는 사실을 환기시켜 준다.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은 '종교' 학술적 단어가 아니라는 것이다. 일반인들이 사용하며, 종교의 구성원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구분되는 가족유사성을 통해 개념화된 것으로 보인다. '어떻게 그리고 왜 사들은 자신이 행하는 것을 종교라고 일는가?'와 '그런 종교가 어떻게 그토록 다양한 맥에서 여러 사들의 생과 문화의 일부로 작용하는가?'를 통해서 종교를 해명하는 것이 정의하는 것보다 나을 것이다.

   종교사회학자 피터 바이어는 종교의 논쟁을 신학적, 과학적, 공식적 의미 중 어느 것을 강조했는지에 따라 구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회 제도와 권위구조에 초점을 맞춘 레드 캔웰 스미스는 '종교', '종교들'의 개념이 경험과 경건의 의미를 간과하게 만들며, 신앙과 누적전통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결국 당대 '종교' 개념이 신학적 불충분을 담고 있다고 이해했다. 러셀 맥처킨은 내부자의 해석은 왜곡과 은폐를 동반할 수 있기에 과학적으로 타당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조너선 스미스는 종교 개념의 설정은 연구장의 지적 관심이나 연구에 달렸다고 주장했다. 피터 바이어는 학자중심적 관점이라고 주장한다. 종교는 신학적, 과학적, 공식적 의미는 상호보완적이며, 문화전반에 걸쳐 존재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2. 인지 종교학

 

   종교를 개념화하고 정의내리는 것은 기본적인 과제이며, 실천적인 문제가 동반된다. 인지종교학은 마음의 진화와 작동방식의 이해를 종교문화를 자연주의적으로 설명하고자 하는 새로운 연구 프로그램이다. 인지종교학의 문제의식과 연구질문은 고전적 종교학의 발전과 성과가 인류에 삶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는 사실에서 출발한다. 인지종교학의 관심은 역사를 서술하거나, 상징을 해석하거나, 종교와 관련된 사회적 이슈를 분석하는 것으로 수렴하지 않는다. 종교적 생각과 행동이 퍼지게 된 이유를 묻고,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패턴의 원인과 메커니즘을 묻는다. 

   여기서 인지종교학의 관심에 접근하는 괌점과 문제의식을 살펴볼 것이다. 특히 인지종교학의 기초가 되는 '자연주의'에 대한 개괄하고, 자연주의 종교연구의 쟁점을 제공하는 '인지적 부산물 모델'과 '적응주의 모델'의 특징을 비교할 것이다. 

 

 

1) 자연주의적 종교 개념

 

   인지종교학은 자연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자연주의는 여러 맥락에 따라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두 가지 측면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물질적인 것만이 존재한다는 물질주의적 존재론과 세계의 현상을 초자연적 전제 없이 설명하려는 인지적, 방법론적 지향이다. 

   전통적인 인문사회과학의 영역에서 자연주의는 '환원주의'로 취급됐다. 인문사회과학은 자연과 문화의 구분을 중시하며, 연구대상을 자연형상 이상의 것으로 간주한다. '환원'은 연구대상을 무시하고 축적된 연구성과를 존중하지 않는 무례한 시도로 간주된다. 인문사회과학의 분과들은 반환원주의를 기본적인 태도로 취한다. 또한 각 종교의 주장을 주요하는 반독단주의를 기초로 삼는다.

  반환원, 반독단의 태도는 종교를 특별한 방식으로 다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할 수 있다. 러셀 맥커천은 종교와 모든 종교경험의 본을 특이하고원불가하며자적이고자생적이며비역사적이고()적으로 특하며자명하고진화하지 않는 것이자마음의 선험적인 범주라고 주장하고근원적이어서 될 수 특하고원초적이고연적이고적인 것이자인간 정신의 근본 구조로 서원형적인 요소이자 사회·적 영향으로부터 난 적인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며이는 특정 종교의 변증학이거나 해석을 전하려고 하는 학문적 력 지향의 태도가 은 것이다. 종교의 다양한 선험적 전제들의 성격을 개괄해 준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그러나 인지종교학은 종교가 특별하다는 전제를 수용하지 않는다. 종교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행동과 생각은 종교의 독점적으로 귀속되지 않는다. 그것들은 진화를 통해 형성된 적응적 심리기제에 의해 자연스럽게 나타나고 특성화되는 현상이다. 오직 종교의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문화현상에도 작용하여 일정한 효과를 발휘한다. 

   이런 관점의 인지종교학적 논의는 종교의 존재를 부정하려는 것이 아니다. 여타 문화에서도 생각과 행동을 발생한다. 강조해야 할 논의의 핵심은 인간에게 그러한 종교적인 생각과 행동이 존재하게 된 원인과 이유를 종교의 선험적 전제나 신앙고백에서 찾아야 할 까닭이 없다는 것이다. 파스칼에 따르면, 신과 정령에 대한 믿음은 신과 정령의 현존에 의해 설명되는 것이 아니라 행위력에 관한 심적 가정에 의해 설명된다. 결국, 의례를 수행해야 할 필요에 관한 믿음은 제의들과 그에 대한 상징적 해석에 의해 설명되는 것이 아닌 우리의 행위 동기와 행위 표상을 관장하는 심적 프로세스에 의해 설명된다는 것이다. 

   '종교'는 마음이 만들어내는 현상이다. 종교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생각과 행동의 패턴뿐만 아니라 문화적 현상이 되는 과정까지 인지적 제약을 통해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주목해야 할 점은 인지종교학은 종교를 '종교적 인지체계'나 '병리적 상태'로 설명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또한, 종교적 생각과 행동을 인지체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반적인 연상으로 간주하지만, 보편적인 것으로 보지 않는다. 

 

 

2) 인지적 부산물 모델과 적응주의 모델

 

   인지종교학의 자연주의 접근 즉 진화인지적 접근은 종교를 같은 방향에서 개념화하지 않는다. '종교' 개념 관련된 쟁점 중 종교의 진화를 설명하는 모델들이 있다. 이 쟁점에서 진화학계에서 진중한 토론 주제를 구성하고 있는 '적응주의-부산물 논쟁'의 구도에서 이해할 수 있다.  이것이 적응인가 부산물인가에 대해서는 생물학적 접합도에 얼만큼 기여했는지를 봐야한다. 예를 들면 탯줄과 배꼽이다. 탯줄이 포유류의 적응의 형태이지만 탯줄로 인해 생겨난 배꼽은 적응에 수반된 부산물이다.

   인지적 부산물 모델에 따르면 인지체계의 적응이지만 인지체계들이 이끌어내는 종교적인 생각과 행동은 부산물이다. 진화적 적응으로서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갖추어져 있는 인지체계, 즉 행위자 탐지체계와 행위표상체계대상의 심리적·물리적·생물학적 상태에 관한 직관적 추리체계위험방체계오염체계체계 등에 의해서 종교적인 것들이 유도되거나 적합성을 획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인지적 부산물의 '종교' 개념은 하나의 통합적인 체계를 가리키지 않는다. 이 모델은 종교적인 생각과 행동을 설명한다. 인지종교학에서 이것이 이론적 표준 모델로 여겨져 왔다.

   이와 대조적으로, 적응주의 모델을 지지하는 학자들은 종교가 인류 번영에 기여한 적응이라고 주장한다. 종교가 인간 개체, 유전자 혹은 집단 적합도를 높여 자연선택된 진화적 설계의 직접적 산물이라는 것이다. 특히 종교가 다양한 인지, 정서, 행동, 발달의 요소들을 포함하는 적응 복합체라는 주장이다. 이에 따르면, 인류의 진화 이전 의례 체계에서 파생된 호미닌 개체군에서 하나의 체계로 진화했다. 따라서 적응주의  모델은 '종교' 개념을 통합적인 체계로서 종교를 가정한다. 

   '적응주의-부산물 논쟁'은 인지적 부산물 모델에 반론을 제기하며 시작된다. 적응주의자들은 종교가 하나의 진화적 적응일 가능성을 검토하고 논박하는 과정이 있었다. 그러나 유기체의 어떤 것이 적응인지 아닌지 판정하는 것은 단순하지 않다. 어떤 특성을 하나의 형질로 간주할 것인지, 세대 간 전달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를 밝히는 것부터 쉽지 않다. 또한, 어떤 형질이 특정 환경에서 유기체의 번식의 적합도를 높인다면 적응적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적응적 효과가 있다고 '적응'인 것도 아니다. 어떤 형질을 적응이라 주장하려면 대체할 수 있는 주장을 논파하고 '특수설계'의 증거를 보일 수 있어야 한다. 

   

 

IV. 종교연구에서 가지는 함의

 

   분명히 합의된 '종교'를 개념의 정의와 범주적 경계를 짓기 힘들다는 점에서 고전적 종교학과 인지 종교학은 크게 다르지 않는다. 그러나 인지종교학은 환원주의를 배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학술적 작업에서 '환원'은 다층적이고 위계화된 과학적 지식의 구조 속에 배치하고 덜 복잡한 하위 수준의 체계로 설명하는 과정을 의미한다. 

   인지종교학 연구자들이 모두 동일한 수준의 환원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인지종교학의 '종교' 개념은 하나의 통일된 개념으로 수렴하지 않는다. 적응주의 모델을 주장하는 연구자들은 '종교'를 통합된 체계라고 주장한다. 반면, 인지적 부산물 모델을 지지하는 연구자들은 '종교적'이라 간주되는 특정한 패턴의 사고와 행동이 존재한다는 사실이다. 그렇기에 연구자들의 과제는 그런 사고와 행동의 기원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는 것이다.

   초기 인지종교학에는 이견이 있었다. 로버트 맥컬리와 토머스 로슨의 경우, 참여자의 마음속에 문화적으로 상정된 초인간적 행위자를 기시키는 의례적 행위를 종교 의례로 정했. 반면, 파스칼 보이어는 '종교' 개념의 적용기준을 따로 제시하지 않는다. '종교'에 대한 생각이 다른 이유는 연구질문이 달랐기 때문이다. 이처럼 '종교' 개념은 연구 질문과 이론적 관점에 따라 달라진다. 일부 인지종교학자들은 고전적 종교악 연구자들에 의해 '종교'라는 개념을 통해서 분석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종교'가 다른 언어로 해석된다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종교'의 개념에 눌리지 않을 때 인간은 '종교적' 성향을 체계적으로 분석되고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인지종교학은 '종교'의 개념뿐만 아니라 환원적인 태도를 가지고 연구질문과 방법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데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 반환원적인 규범 때문에 발전시키기 힘들었던 도전적인 질문들을 새롭게 다듬어 탐구할 동기를 자극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최근 연구 경향을 무시하지 않는다. 종교는 아직 고위 인지에 속하는 문제를 이론적으로 탐색하기도 하지만, 최근에 하위 수준의 인지적 기전이나 생리적 반응 혹은 적적 행동 등에 가설을 입증하려는 시도가 과거에 비해 늘고 있다. 이로써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과 협업할 기회가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 속 인지종교학적 연구가 존재한다. 종교들의 물음은 대개 추상적인 개념을 통해서 표현하는 경향이 있다. 이를 분석이 가능한 단위로 번역할 수 있어야 한다. 실험을 통해 측정할 수 있는 요인의 조작적 정의를 정교하게 다듬는 작업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인지종교학의 다양한 연구들은 인간과 종교문화를 이해하는데 중대한 기여를 할 것이라는 기대는 앞으로 한동안 계속해서 유효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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